거실에 실링팬을 설치하였는데 만족도가 높아서 안방에도 방등 대신 실링팬을 셀프로 설치하며 남긴 기록입니다.
알리에서 가성비가 좋기로 소문난 SOVE 실링팬을 구매하여 설치하였습니다.
거실에 루씨에어 실링팬을 설치해 봤는데 천장형 선풍기 치고는 가격거품이 너무 심한 제품인 것 같아
안방에는 SOVE 실링팬을 설치한 것입니다.
1. 루씨에어 vs SOVE
루씨에어 실링팬은 52인치 제품이 약 46만 원인데 반해 SOVE 실링팬은 52인치가 약 13만 원으로 3배 이상 저렴합니다.
그런데 SOVE 실링팬과 동일한 제품이 우리나라에서 다른 브랜드 이름을 달고 30만원대에 팔고 있다는 사실에도 놀랐습니다. 그러므로 SOVE는 직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설치한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방 가운데 있던 주광색의 등은 별로 안썼는데 실링팬은 여름철에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나머지 작은방들도 도배 전에 보강을 해두었다면 작은 방에도 실링팬을 설치할 것 같습니다.
루씨에어에 비해 SOVE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천장브라켓 나사 홀 범위가 조금 좁습니다. 별도로 천장 보강을 안 했다면 목상에 고정을 해야 하는데 목상 간격과 브래킷의 홀 간격이 잘 안 맞네요.
- 설명서의 전선 커넥터가 없어(아래 사진 빨간 원) 별도의 커넥터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 루씨에어는 혼자서도 작업할 수 있도록 천장에 모터들 임시로 걸어 둘 수 있는 금속고리가 있는데 SOVE는 보조 1명 없으면 모터 장착할 때 어렵습니다.
- 1단 스피드가 루씨에어에 비해 조금 더 빠릅니다. 살랑살랑 부는 약한 바람은 안됩니다.
2. SOVE 실링팬 설치
안방 천장에는 무거운 조명이 있던 자리라서 별도의 보강을 안해도 될 정도의 목재가 들어 있었습니다.
다만 평평한 합판이 아니고 각목 2개 였기 때문에 브래킷의 3개 구멍을 2개, 1개로 나눠서 나사를 박아야 했습니다.
한쪽 각목에 나사 2개를 박으면 나머지 1개 구멍이 옆 각목에 닿지 않아서 이 문제는 드릴로 기존 나사 홀 옆에 추가 타공으로 해결하였습니다.
집에 드릴과 드릴비트만 있으면 아래와 같이 임의의 위치에 타공 가능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총 4개의 나사로 고정하였습니다.
날개를 장착하기 전에 무선 컨트롤러까지 연결 후 정상 동작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날개를 고정하는 나사의 드라이버 홈이 생각보다 무른 편입니다. 그래서 날개의 홈을 이용하여 드라이버를 돌리기만 하면 나사가 손상되었습니다. 나사를 돌릴 때는 천장 쪽으로 드라이버를 밀면서 조여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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